(During its fleeting flyby, New Horizons will slice across the Pluto system, turning this way and that to photograph and gather data on everything it can. Crucial occultations are shown that will be used to determine the structure and composition of Pluto’s (and possibly Charon’s) atmosphere. Sunlight reflected from Charon will also faintly illuminate Pluto’s backside. Credit: NASA with additions by the author )
(Pluto and its inclined orbit are highlighted among the hundreds of thousands of icy asteroids in the Kuiper Belt beyond Neptune. Credit: NASA )
마침내 뉴 호라이즌스호가 명왕성 곁을 지나게 됩니다. 성공적인 미션을 위해서는 정확하게 명왕성과 위성들 사이를 지나쳐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는 일이죠. 49억km에 달하는 거리를 9년간 날아왔지만, 뉴 호라이즌스호가 명왕성을 근접 촬영하는 시간은 사실 30분 이내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뉴 호라이즌스호는 저 멀리 명왕성까지 가기 위해 속도를 높인 상태입니다. 지구를 기준으로 본 속도는 시속 49,600km에 달합니다. 명왕성의 상대 속도를 감안해도 사실상 명왕성을 빠르게 스처지나가는 셈이죠.
따라서 명왕성의 근접 관측을 위해 허용된 시간은 위의 시간 테이블에서 보듯이 아주 짧습니다. 이 짧은 시간 동안 관측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서 관측을 한 후 지구로 데이터를 전송하게 되는데, 지구 - 명왕성간 거리 때문에 데이터 전송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예정입니다.
단 이 짧은 시간 동안 뉴 호라이즌스는 최대 70m 해상도의 명왕성 이미지를 손에 넣게 됩니다. 이는 앞으로 수십년간 우리가 보게 될 가장 높은 해상도의 이미지가 될 것입니다.
한 가지 추가하면 뉴 호라이즌스호의 궤도는 지구에서 봤을 때 기울어진 상태인데, 이는 명왕성 자체가 황도면에 대해서 기울어져있기 때문입니다. 명왕성의 자전축 역시 심하게 기울어져 있어 뉴 호라이즌스호는 명왕성에서 보면 마치 수직으로 약간 기울어진 각도로 통과하게 됩니다. 뉴 호라이즌스호가 통과하는 면은 안전을 위해서 카론과 거의 반대 방향인데, 이로 인해 카론을 향한 명왕성의 반대편은 정밀 관측이 어렵습니다. 이 부분은 아쉬운 점입니다.
아무튼 이제 수일 내로 명왕성의 첫 번째 상세 이미지가 공개될 것입니다. 무엇이 밝혀질지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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