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 있는 미해군 시험 기지내 설치된 파력 발전기 Energy Department-supported "Azura" wave energy converter is installed at a U.S. Navy test site in Hawaii. | Photo courtesy of Northwest Energy Innovations.)
파력 발전은 풍력이나 태양 에너지에 비해서는 추출할 수 있는 에너지가 적기는 하지만, 적절한 위치에 설치하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최근 경제성이 있는 위치에 파력 발전기를 설치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미 에너지부와 미 해군은 오레곤에 위치한 Northwest Energy Innovations (NWEI) 사와 힘을 합쳐 아주라(Azura)라는 새로운 파력 발전기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45톤에 달하는 거대한 부유식 파력발전기인 아주라는 현재 미 해군 관할의 하와이 근해에 설치되어 테스트 중입니다. 파도가 가진 운동 에너지를 부표를 이용해서 전기로 바꾸는 장치로 작동원리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아래 동영상 참조)
(동영상)
현재 이들이 바다위에 띄운 것은 사실 프로토타입니다. 약 20kW 급의 발전 장치이죠. 여기서 기술적 타당성이 입증되면 이후에는 더 대형의 발전 설비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2017년 이 파력 발전 장치는 하와이의 전력망에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미 에너지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내 전력망에 연결되는 첫 파력 발전기가 된다고 합니다.
사실 앞서 언급했듯이 파력 발전기 자체는 재생에너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특수한 지역. 예를 들어 섬 지역에서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조달하고자 한다면 매력적인 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점은 미 해군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외딴 곳에 있는 독립된 기지에 보급의 필요 없이 한번 설치하면 끝나는 파력 발전기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해군이 이런 연구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죠.
파력 발전이 미래의 대세가 된다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꼭 필요한 틈새 시장을 잘 잡으면 의외로 많이 사용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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