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의 뉴 호라이즌스호는 하루가 다르게 명왕성에 근접하면서 점차 더 상세한 이미지를 보내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나사의 관련 연구팀과 엔지니어들은 매우 큰 기대를 하면서 관측 준비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뉴 호라이즌스호의 최신 컬러 이미지에는 점차 명왕성이 가진 복잡한 지형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뉴 호라이즌스호가 보내온 이미지. New color images from NASA’s New Horizons spacecraft show two very different faces of the mysterious dwarf planet, one with a series of intriguing spots along the equator that are evenly spaced. Credit : NASA)
사진에 나타난 명왕성의 컬러 이미지는 공전에 따라 달라지는 지형이 확연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지형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이제 수주 이내로 그 디테일한 모습이 드러날 것입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명왕성의 표면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단지 명왕성의 지형 뿐만이 아닙니다. 과학자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부분 중에 하나는 명왕성의 대기와 기상 현상을 관측하는 것입니다. 태양계에서 명왕성은 지금까지 알려진 대기를 가진 천체 중 가장 작습니다. 특히 왜행성으로 분류된 태양계의 천체 가운데 유일하게 대기를 관측할 수 있는 경우라서 과학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구에서 대기 중인 행성 과학자들은 가능하면 명왕성의 하늘에서 구름을 관측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명왕성의 희박한 대기는 주로 질소, 메탄, 일산화탄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들은 사실 명왕성 표면 물질이 증발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만큼 다시 응결되어 구름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명왕성 대기의 밀도가 지구 대기와 비교하면 10만분의 1에서 100만분의 1 정도로 극도로 희박하기 때문에 장담은 할수는 없고 관측을 해봐야 알수 있습니다.
(구름의 있는 명왕성의 상상도. An artist’s conception of clouds in Pluto’s atmosphere.
Credits: JHUAPL)
만약 명왕성의 구름이 있다면 과학자들은 이런 희박한 대기에서도 기상 현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구름의 이동속도를 보고 바람의 속도도 측정이 가능합니다. 물론 실제로 존재한다는 가정하에서죠.
이제 뉴 호라이즌스호는 명왕성에서 1,500만km 지점을 지나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습니다. 과연 더 상세한 모습은 어떤 것일지 좀 더 기다리면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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