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NOAA)
미 국립 해양대기청이 2015년 6월이 1880년 관측 이래 가장 더운 6월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동시에 2015년 첫 6개월 역시 1880년 전 지구 관측 이래 가장 더운 6개월이었으며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기온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15년 6월 기온. 출처: NOAA)
(2015년 1-6월 기온. 출처: NOAA)
지난 6월은 의심의 여지없는 신기록이 수립되었습니다. 일단 바다와 육지 모두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했고 거의 대부분의 신기록이 새로 수립되었습니다. 육지의 경우 20세기 평균인 13.3°C보다 1.26°C가 더 높았고 이는 이전 육지 온도 기록인 2012년 보다 0.06°C나 높은 기록입니다. 바다의 경우에도 20세기 평균인 16.4°C 보다 0.74°C 더 높은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결국 바다와 육지를 합해 20세기 평균보다 0.88°C 가 더 높은 온도를 기록한 셈입니다. 20세기 평균이란 것 역시 산업 혁명 이전보다 높은 온도임을 감안하면 산업 혁명 이전시기와 비교해서 이미 온도가 섭씨 1도 이상 올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이미 2014년에도 2015년은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있었는데, 이런 추세대로라면 실제로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나머지 6개월의 흐름이 역대 최고 기온을 달성한 2014년과 적어도 비슷하거나 아니면 더 더워야 하기 때문에 최종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입니다.
이미 2015년 상반기는 2014년을 능가하는 온도를 보여줬습니다. 작년에도 온도 신기록이 수립되는 달이 많았지만 이미 2015년에는 2월, 3월, 5월, 6월이 역대 가장 더운 달이었습니다. 즉 6달 가운데 4달이 역대 가장 더운 달이었다는 것이죠. 이런 식의 신기록이 계속 수립되는 것은 아무튼 좋지 않은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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