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 탐사의 임무를 띄고 명왕성에 접근하고 있는 뉴 호라이즌스호가 명왕성의 대기에서 메탄(CH4)의 존재를 찾아냈습니다. 사실 명왕성에 대기가 존재하고 여기에 메탄 가스가 있다는 것은 지구에서의 관측을 통해서도 알아낸바 있으나 뉴 호라이즌스호의 관측기기가 이를 측정할 수 있을 만큼 가까이 다가섰다는 소식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뉴 호라이즌스 호에는 앨리스 자외선 이미징 분광기(Alice ultraviolet imaging spectrograph)라는 장비가 탑재되어 있어 50-180nm 파장에서 대기를 이루는 구성성분에 대한 관측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미 지상 관측을 통해서 알려진 것 이외에 과연 어떤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게 될지는 좀 더 기다려봐야 하지만 이제 뉴 호라이즌스호는 명왕성에 꽤 가까워졌습니다.
마지막 보낸 영상에서는 명왕성의 밤과 낮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뉴 호라이즌스호의 영상 This movie, from New Horizons’ highest-resolution imager, shows Pluto and Charon as the spacecraft closes in. In the annotated version, Pluto’s prime meridian (the region of the planet that faces Charon) is shown in yellow and the equator is shown in pink.
Credits: NASA/Johns Hopkins Applied Physics Laboratory/Southwest Research Institute )
(동영상)
5월 28일에서 6월 25일까지 뉴호라이즌스호와 명왕성의 거리는 5,600만km에서 2,200만km로 가까워졌습니다. 그에 따라 점차 명왕성의 지표의 모습이 그 정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더불어 카론 역시 생각보다 복잡한 지형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뉴 호라이즌스호가 명왕성에 근접하는 것은 7월 14일입니다. 바로 스처지나가는 여정이기 때문에 전체 지형을 세밀하게 관측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쉽지만, 명왕성의 모습이 발견 85년만에 아주 세밀하게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이미 뉴 호라이즌스는 명왕성에서 1,800만km 떨어진 지점을 돌파해서 명왕성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주간 얻어질 놀라운 관측 결과에 세상의 이목이 쏠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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