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에서 3일 사이 보내온 명왕성의 지형 및 컬러 이미지. Credit: NASA/JHUAPL/SWRI )
뉴 호라이즌스호가 7월 1일에서 3일 사이 보내온 이미지를 보면 남반구와 북반구가 서로 다른 명왕성의 표면이 흐릿하지만 분명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그런데 7월 4일 이미지는 공개되지 못했습니다. 이 시기 불행히 뉴 호라이즌스호가 이상을 일으켜 자동으로 안전모드로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로 인해서 2일하고 1/2일 정도의 시간 동안 관측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나사의 엔지니어들은 우주선의 하드웨어 자체에는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주선과 지구의 거리가 49억km에 달해 한번 통신에 걸리는 시간이 9시간에 달해 이상을 파악하고 지시를 내리는 데 많은 시간을 소모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번 건은 그렇다쳐도 우주선이 명왕성에 가장 근접했을 때 같은 이상이 발생하면 안되기 때문에 나사 역시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만큼 아무 이상없이 우주선이 작동하기를 바라는 것이 더 기적 같은 일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많은 기대를 하고 보내는 우주선인 만큼 제대로 작동해서 최대한 관측을 해주기 바라는 것이 보낸 사람 마음일 것입니다.
근접 탐사를 앞두고 생긴 일이라 다소 조마조마 하지만 뉴 호라이즌스가 중요한 순간에 차질없이 힘을 발휘해서 지금까지 고생한 모든 과학자와 관계자들,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사람 모두에게 큰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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