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rop Grumman designed and built the XRQ-73 SHEPARD Hybrid Electric Uncrewed Aircraft System (UAS) X-Plane for the 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Photo Credit: Northrop Grumman))
노스롭 그루먼이 DARPA의 의뢰로 개발하는 세퍼드 (Series Hybrid Electric Propulsion AiRcraft Demonstration (SHEPARD)) XRQ-73 스텔스 드론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앞서 소개드린 XQ-67A 같은 스텔스 드론을 이미 개발 중인데, 또 스텔스 드론을 개발하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설명을 들어보면 새로운 개념과 추진 시스템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퍼드 XRQ-73는 노스롭 그루먼이 좋아하는 전익기 디자인의 스텔스 드론으로 XQ-67A보다 스텔스 성능은 우수하고 낮은 속도에서 장시간 임무를 수행하는데 적합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하이브리드 앤진을 사용했단 점입니다. 아직 무게가 상당히 나가는 배터리를 생각하면 군용 항공기에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한다는 것은 상당히 의아한 일입니다. 민수용 항공기야 친환경을 우선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군용기는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세퍼드 XRQ-73는 양산을 염두에 둔 시제기가 아니라 연구 목적의 실험기로 생각됩니다. DARPA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정확히 모르지만, 제트 엔진에서 나오는 고온의 배기 가스를 없애 탐지될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참고로 세퍼드 XRQ-73는 날개폭 9m에 무게 567 kg, 최고 속도 463 km/h, 페이로드 180kg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구체적인 구조나 제원은 아직 공개된 것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제트 엔진과는 다른 거대한 공기 흡입구는 기존과는 다른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 때문으로 보입니다.
과연 세퍼드 XRQ-73가 실증기로 마무리될지 아니면 양산기로 진화할 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항공기용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항속거리나 효율도 궁금해지네요.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darpa-xrq-73a-stealth-xplane-drone-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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