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미 공군)
미 공군이 현재 사용하는 MQ-9 리퍼 드론의 정찰 임무를 일부 대체할 수 있는 더 저렴한 장시간 정찰 드론인 울트라 Unmanned Long-endurance Tactical Reconnaissance Aircraft (ULTRA)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본래 값비싼 유인 정찰기와 경공격기 임무를 대체하기 위해 등장한 MQ-9 리퍼도 이것저것 탑재하면서 가격이 올라가 이제는 대당 3000만 달러에 달하는 고가 드론이 됐습니다. 한 대만 격추되도 상당한 손실인 셈입니다.
따라서 미 공군은 손실해도 타격이 크지 않으면서 장시간 정찰이 가능한 드론을 개발하기 위해 민간 소형 경비행기를 장거리 무인 드론으로 개조한 무인 장시간 전술 정찰기인 울트라를 주문했습니다.
DZYNE가 개발한 울트라는 리퍼처럼 빠르지는 않지만, 가벼운 동체와 긴 날개 덕분에 하늘에서 최대 80시간 체공이 가능하고 180kg의 페이로드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울트라는 무엇보다 이미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commercial-off-the-shelf (COTS) 부품을 이용해 생산 비용이 저렴할 뿐 아니라 부품도 저렴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물론 정찰용 장비의 가격은 여전히 비쌀 것으로 보이지만, 미 공군은 여기에 이미 상업적으로 쓰이는 저렴한 electro-optical/infrared (EO/IR), radio frequency (RF) 시스템을 탑재해 전체 가격을 낮출 계획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볼 수 있듯이 이제는 상업용 드론도 정찰용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성능이고 오히려 저렴한 가격 때문에 상업용 드론이 더 선호되고 있습니다. 미 공군 역시 격추되도 쉽게 보충할 수 있는 상업용 항공기 기반의 드론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ultra-semi-secret-us-air-force-spy-drone/
https://afresearchlab.com/technology/ul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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