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진영의 맹주격이라고 할 수 있는 소니가 결국 레코더블 블루레이 광학 미디어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따라서 블루레이를 포함한 광학 미디어 및 다른 사업부에 있는 250명의 인력은 구조조정 될 예정이고 공장도 정리하게 됩니다. 소니는 해당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지 않을 것고 정리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물론 블루레이 미디어를 생산하는 곳은 더 있지만, 레코더블 블루레이를 생산하는 곳은 별로 없기 때문에 혹시 필요한 소비자라면 구매를 서둘러야 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현재 시장 상황을 생각하면 사재기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컨텐츠 소비는 온라인 서비스가 이미 대세가 되다 보니 ODD 있는 컴퓨터를 이제 찾기 힘든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데이터 백업도 이제는 외장하드가 훨씬 저렴합니다. 속도도 느리고 관리도 어려운 블루레이 디스크에 대한 수요는 많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더 비싼 레코더블 블루레이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광학 디스크 시장은 아직은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플로피 디스크의 전철을 밟게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현재는 게임 콘솔에 블루레이가 들어가지만 다음 세대에서는 사라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만약 그렇게 되면 광학 미디어 시장은 더 빠른 속도로 사라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