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올해 7월에 관측이래 가장 더운 날 기록이 연속으로 갱신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유럽 연합이 여러 유관 기관과 위성 관측 시스템들을 모아서 일일 지구 표면 평균 기온을 관측하는 코페르니쿠스 프로그램의 Co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 (C3S) 는 2024년 7월 21일 일요일 지구 표면 평균 기온이 17.09 °C로 이전 기록인 작년 7월 6일의 17.08 °C를 넘어서 역대 가장 더운 하루였다고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록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바로 다음날이 7월 22일에는 지구 표면 평균 기온이 17.15 °C라는 새로운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하루 만에 기록이 바꿨습니다. 불과 8년 전인 2016년 8월 13일에 16.8 °C로 역대 최고 신기록을 수립한 점을 생각하면 2023년과 2024년은 이례적인 더위가 점점 더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신재생 에너지 보급과 전기차 같은 친환경 교통 수단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아직 의미 있는 감소량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구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당분간 어쩔 수 없는 추세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런만큼 앞으로 신기록을 연달아 갱신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프를 보니 확실한 우향상 곡선일 뿐 아니라 극지방이 더 뜨겁게 변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 뜨거워질지 상당히 걱정되는 미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environment/earth-hottest-day-record-broken-twice/
https://climate.copernicus.eu/new-record-daily-global-average-temperature-reached-july-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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