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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30일 일요일

지하철 터널을 냉난방용으로 사용한다?


(Researchers at EPFL have calculated the benefits of a geothermal heat recovery system for train tunnels(Credit:  LMS / 2019 EPFL))


 스위스 로잔 연방공과대학(EPFL)의 과학자들이 냉난방 에너지를 절약할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바로 지하철 터널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지하 깊숙한 곳은 지상에 비해 온도 변화가 적습니다. 뜨거운 여름철에도 태양에너지가 도달하지 않기 때문에 온도가 낮고 추운 겨울철에는 지열 때문에 지표보다 온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땅속에 열에너지를 교환할 수 있는 파이프를 넣어 냉난방 에너지를 줄이는 기술은 이미 실용화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비용이 문제입니다. 


 EPFL의 토양 역학 연구소(Soil Mechanics Laboratory (LMS))의 마르가우스 펠티어 (Margaux Peltier)를 비롯한 연구팀은 스위스 로잔의 지하철을 대상으로 지하철 터널을 이용하는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의 기본은 간단합니다. 이미 지하 깊숙한 장소에 있는 지하철 터널 벽면에 열전달을 위한 파이프를 설치해 지상으로 열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만으로 에어컨이나 보일러를 대신할 순 없지만, 보조 냉난방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6만㎡ 정도의 면적에 열교환용 파이프라인을 설치해 전용면적 80㎡ 아파트 1500가구에 냉난방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연간 20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입니다. 아이디어는 상당히 그럴 듯 하지만 역시 비용이 만만치 않을텐데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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