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overing the mechanism by which calcium deposits accumulte on the walls of arteries could help develop new treatments for everything from heart disease to dementia(Credit: Melinda Duer))
누구든 나이가 들면서 혈관이 딱딱해 집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원인이 무엇이든간에 결국 이로 인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많은 과학자들이 이 과정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죽상경화 (Atherosclerosis)은 혈관 안쪽에 죽상종이 생기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단단해지는 것이고 여기서는 동맥경화 (hardening of arteries)를 이야기함)
킹스 칼리지 런던과 케임브리지 대학의 연구팀은 지금까지 주목하지 않았던 의외의 물질이 동맥을 딱딱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새포가 죽으면서 나오는 PAR (poly(ADP ribose))이 혈관벽에 칼슘 침착을 유발한다는 사실입니다. 혈관벽에 침착된 인산칼슘 (calcium phosphate) 결정은 본래는 탄성이 좋은 혈관을 딱딱한 형태로 바꾸게 됩니다.
이보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우연히 항생제가 이 과정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 미노사이클린 (minocycline) 쥐에 투여한 결과 인산칼슘 침착이 저하되고 혈관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미노사이클린을 바로 임상에서 사용하기는 어렵습니다. 투여량이 50 mg/kg에 달해 인체에 투여할 수 있는 상한선의 10배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연구팀은 앞으로 PAR 과정을 차단할 약물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얻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을 근본적으로 억제할 수 있 신약 개발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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