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Bell)
벨 헬리콥터가 개발 중인 틸트로터기인 V-280 밸러가 저속 호버링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입니다. V-280은 이름처럼 시속 280노트의 속도를 달성한 것은 물론 최근 시속 300노트 (556 km/h)의 속도 기록을 달성했으며 총 110시간의 비행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수직 이착륙기의 진가는 고속으로 비행하는 것이 아니라 낮은 고도에서 호버링 하거나 정지 비행을 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호버링 상태에서 병력과 물자를 수송할 수 있어야 함은 물론 저고도 비행에서도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V-280은 미 육군의 1단계 조종 질 요구 Army Level 1 Handling Qualities requirements 지표를 만족시켰다고 합니다. 이는 합동 다목적 기술 실증기 Joint Multi-Role Technology Demonstrator (JMR TD)의 핵심 지표 (key performance parameter (KPP)) 가운데 하나입니다.
(동영상)
사실 틸트로터기는 두 개의 로터가 동체와 멀리 떨어진 날개에 있는 형태로 기존의 헬리콥터 대비 저속 호버링에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V-280은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는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과연 최종 승자가 될지 궁금합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