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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기 중반 소형 티라노사우루스 수각류 Suskityrannus hazelae



(Artist's interpretation of the newly-named Suskityrannus hazelae(Credit: Andrey Atuchin))

(Lead researcher Sterling Nesbitt with the fossilized bones of S. hazelae(Credit: Erin Williams - Virginia Tech))

(Lead researcher Sterling Nesbitt found the fossils in 1998 at the age of 16 while on a dig led by Doug Wolfe, co-author on the study(Credit: Hazel Wolfe / Sterling Nesbitt))


 9200만년 전 북미 대륙에 살았던 소형 티라노사우루스 수각류가 20년 만에 가장 완전한 골격으로 발견됐습니다. 버지니아 대학의 스털링 네스빗 교수 (Sterling Nesbitt, an assistant professor with Department of Geosciences in the Virginia Tech College of Science)를 비롯한 연구팀은 1998년 뉴 멕시코에서 고등학교 학생들을 포함한 발굴팀이 발굴한 소형 수각류 화석을 분석해 이 화석의 정체를 알아냈습니다. 


 Suskityrannus hazelae는 몸길이 2.7m에 키 0.9m의 소형 티라노사우루스과 수각류로 백악기 중반에 티라노사우루스의 다양한 생태학적 지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 책인 포식자에서 설명한 것처럼 사실 티라노사우루스 상과는 초기 8천만년 동안은 중소형 수각류로 있다가 백악기 말 2000만년 사이 거대해져 이 시기의 가장 큰 공룡이 됐습니다. 따라서 티라노사우루스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달리 사실은 이런 소형 수각류가 더 흔했습니다. 




 이 화석의 주인공은 대략 3살 정도에 죽은 것으로 추정되며 몸무게는 20-40kg 정도였을 것입니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골격과 비교하면 몸 전체가 머리보다 작은 크기로 정말 작은 수각류 공룡입니다. Suskityrannus hazelae를 발굴한 과학자들은 처음에는 흔한 드로마에오사우루스의 일종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20년만에 족보를 찾은 것이죠. 


 그런데 정말 흥미로운 부분은 화석을 연구한 사람들입니다. 네스빗은 고생물학에 흥미를 지닌 16세 소년이었을때 이 화석을 처음 발견했습니다. (세번째 사진) 네스빗의 발굴 장소에서 다시 화석을 찾은 유타 지질 조사국의 도그 울프 (Utah Geological Survey and dig leader, Doug Wolfe)는 이 공룡의 매우 완벽한 골격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많은 화석들이 그렇듯 이 화석도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냐 제대로 연구되어 제 자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 네스빗은 버지니아 대학 지질학 교수가 되어 있었습니다. 사실상 이 화석은 그의 인생이 담긴 물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화석만큼이나 재미있는 사연입니다. 


 그건 그렇고 그렇다면 네스빗 교수의 나이가 30대 중후반 정도라는 이야기인데, 빠른 탈모가 진행되어 나이가 더 들어 보이네요 (ㅠㅠ) 


 참고 


A mid-Cretaceous tyrannosauroid and the origin of North American end-Cretaceous dinosaur assemblages, Nature Ecology & Evolution (2019). DOI: 10.1038/s41559-019-0888-0 ,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59-019-08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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