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uishy robots, which can land safely from a 600 foot drop, may help first responders scope out disaster zones without putting human lives at risk. Credit: Squishy Robotics)
낙하산 없이 높은 위치에서 투하할 수 있고 어떤 지형이라도 이동할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로봇이 UC 버클리와 스퀴시 로보틱스 (Squishy Robotics)사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이 말랑말랑 로봇 (Squishy robot)은 수축이 가능한 케이블과 막대기를 이용해서 충격을 흡수하고 어떤 지형이든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에서는 600피트 (183m) 높이에서 특별한 손상 없이 착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동영상)
이런 로봇을 개발하게된 이유는 위험한 환경에서 응급 구조 활동을 벌이는 경우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개발을 이끄는 앨리스 아고지노 교수 (UC Berkeley mechanical engineering professor Alice Agogino)는 지난 20년간 적십자사 및 적신월사 (Red Crescent)가 인도적 구조를 하는 과정에서 400명 정도 인명 희생을 겪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재난 구조 현장 조사를 위해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로봇들은 재난 현장에 투입되어 사람이 직접 가서 구조 활동을 벌이기에 안전한 환경인지 파악하게 됩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연구팀이 본래 개발 중인 것이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 투입할 로봇이라는 점입니다. 빠른 속도로 착륙해도 문제 없이 작동할 수 있고 어느 지형이든 이동할 수 있도록 개발한 이유는 그것 때문인데, 사실 이동속도가 그다지 빠르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흥미로운 외형의 로봇이기도 합니다. 다만 과연 실용적인 로봇인지는 더 검증이 필요해 보이는데 긍정적인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