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Nidec)
전 세계 하드디스크 모터의 85%를 공급하는 일본의 Nidec이 하드디스크 선적량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물론 그 자체는 놀랍지 않은 일이지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감소했는지 알 수 있는 데이터라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이에 따르면 2010년 6억 5천만대의 하드디스크를 선적한 이후 전 세계 하드디스크 선적량은 계속 감소해 2018년에는 3억 7500만대로 43% 감소했습니다. 2019년 예상 판매량은 3억 900만대이며 2020년에는 2억 9천만 대 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주로 하드디스크를 탑재하지 않은 노트북이 대세가 되고 PC 판매량 자체도 감소한 데서 기인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은 외장 하드 수요가 연간 1억 대 정도로 꾸준할 뿐 아니라 데이터 센터 수요도 5400만대로 여전히 많다는 것입니다. 폭발적인 데이터 저장 수요 증가에 힘입어 데이터 센터를 위한 고용량 하드디스크 수요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하드디스크의 추세는 PC의 주 저장 장치보다는 대용량 데이터 저장 및 백업 용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고용량 제품이 갈수록 대세가 될 것입니다. 그래도 10-20년 후에는 플로피 디스크나 자기 테이프와 유사한 길을 걷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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