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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플래그쉽 스마트폰을 내놓은 노키아






(출처: 노키아 )


 노키아가 간만에 플래그쉽 스마트폰을 다시 들고 나왔습니다. 노키아 8은 사실 노키아 스마트폰처럼 생기지는 않았지만, 스냅드래곤 835 + 4GB 램 2560 x 1440 5.3인치 디스플레이, 64GB 메모리 (microSD 지원) 13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등을 탑재해 플래그쉽급 성능을 자랑합니다. 생김새는 2017년보다는 2016년에 나온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연상하게 하지만, 7.1.1 Nougat를 탑재한 최신 스마트폰입니다. 


 7.3mm에 불과한 두께에도 불구하고 거의 카메라가 튀어나오지 않은 점은 좋아 보입니다. 듀얼 카메라는 윈도우 스마트폰 시절부터 협력해온 Carl Zeiss optic과 협업으로 제작했으며 광학 흔들림 보정을 지원합니다. 4K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전후면 카메라 동시 녹화도 지원합니다. 배터리 용량은 3,090mAh로 넉넉한 편이며 IP54 방진 방수도 지원합니다.


 다만 가격이 599유로 (705달러)에 달해 솔직히 최신 플래그쉽 스마트폰인 갤럭시 S8 등과 경쟁이 가능할지 다소 의문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 제품 역시 HMD Global의 OEM 방식으로 제작하는 것으로 노키아 특유의 감성보다는 평범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돌아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노키아의 인지도가 있는 유럽 등에서는 반응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유저가 선택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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