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Danny Poinapen/Western University In a new methodology developed at Western University in London, Canada, researchers have been able to live-image insects with micro-CT scans, without harm to the insect. This image is a Colorado potato beetle. Image credit: Danny Poinapen/Western University, Canada)
과학자들이 살아있는 곤충의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마이크로 CT를 개발했습니다. 웨스턴 대학 (Western University)의 생물학자와 이미지 과학자 팀이 개발한 이 마이크로 CT는 1cm도 안되는 작은 곤충의 내부 장기까지 생생하게 3차원 이미지로 구축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곤충의 3차원 CT 이미지를 찍기 위해 일단 곤충을 살아있는 상태에서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부터 개발해야 했습니다. 이는 사실 꽤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지만, 연구자들은 곤충들이 저산소 환경이나 고방사선 환경에서 오래 버틸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들을 몇 시간 동안 움직이지 못하게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이산화탄소를 이용해서 곤충에 해를 끼치지 않고 7시간 정도 움직일 수 없게 고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영상)
이 CT의 해상도는 20미크론으로 곤충의 살아있는 형태를 내부와 외부에서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곤충이나 그 정도 크기의 작은 생물체를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대표적인 해충 가운데 하나인 콜로라도 감자잎벌레 (Colorado potato beetle) 등에 실제로 적용해서 내부 구조를 관찰했습니다. 이와 같은 연구는 해충 구제에도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미 의료 부분에서는 환자 내부의 장기까지 생생하게 3D로 구축할 수 있는 이미지 기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비록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강력한 방사선을 이용한 것이기는 하겠지만, 크기를 감안하면 곤충 내부의 장기를 이렇게 높은 해상도로 구현 가능하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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