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PCI SIG)
2017년 핫 칩 컨퍼런스 (Hot Chip Conference)에서 PCI Express 4.0 및 5.0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 이에 따르면 PCI Express 4.0이 등장하는 것은 올해 말이며 내년에는 실제 제품을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PCI Express 3.0은 2010년 규격이 등장한 후 2011년부터 보급되어 짧은 시간안에 표준이 되었으며 현재까지 대세입니다. PCI Express 3.0의 장기 집권은 내년부터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PCI Express 4.0의 시기는 짧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9년에 5.0 규격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한 세대가 진행할수록 대역폭이 두 배가 되기 때문에 PCI Expression 5.0은 레인당 대역폭이 최대 32GT/s에 달해 PCIe 5.0 x 16의 경우 최대 128GB/s의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당장에 이런 대역폭을 활용할 그래픽 카드는 나오지 않겠지만, 3.0의 대역폭 한계가 도달한 상태이므로 규격 업데이트가 필요한 것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4.0 및 5.0 규격이 가져올 다른 변화는 현재 PCIe 규격을 사용하는 다른 인터페이스인 M.2 및 썬더볼트의 대역폭을 더 크게 늘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미래에 등장할 더 고속의 SSD나 8K 이상의 고해상도 모니터 등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5.0 이후 규격이 언제 등장할지는 모르지만, 5.0이 등장하면 PCIe 규격 역시 한동안은 업데이트가 필요없으므로 3.0처럼 장기 집권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PIC Express 규격 업데이트 때문에 한동안 메인보드 구입에 있어 약간 혼선이 있을 수 있어 보이지만, 당장 필요하다면 3.0 역시 그렇게 대역폭이 작은 게 아니므로 구입을 너무 미룰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다만 내년 구입 예정인 유저라면 뉴스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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