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Lawrencekhoo / Wikipedia.)
호두 같은 견과류가 낮은 심혈관 질환 사망률과 당뇨 같은 만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대략 하루 1온스 혹은 30g 정도의 견과류 섭취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견과류의 효과는 불포화지방산 섭취가 가장 큰 이유로 알려져있고 그외에도 식이 섬유 섭취 등이 이유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잘 모르는 부분도 존재합니다.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의 라우리 비어리 교수(Lauri Byerley, PhD, RD, Research Associate Professor of Physiology at LSU Health New Orleans School of Medicine)와 그 동료들은 쥐를 이용한 동물모델을 통해서 호두 섭취와 장내 미생물의 변화를 조사했습니다. 장내 미생물이 건강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알려져있으므로 장내 미생물 환경 변화가 견과류의 건강상의 이점과 연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간과되는 사실 가운데 하나는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인자가 광고처럼 유산균이 아니라 본래 가지고 있는 장내 미생물과 먹는 음식이라는 사실입니다. 장내 미생물도 먹어야 살 수 있으므로 숙주인 인간이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그 구성이 천차만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호두 같은 견과류를 자주 섭취한다면 여기서 나오는 부산물을 먹고 사는 미생물이 더 잘 증식할 것은 분명합니다.
연구팀에 의하면 호두를 먹인 군과 그렇지 않은 군의 장내 미생물은 큰 차이가 있었으며 호두를 섭취한 군에서 유익한 것으로 알려진 미생물이 더 많았다고 합니다. 다만 사람에서 입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인간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들이 더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이번 연구는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가지고 싶으면 일단 건강하게 먹을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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