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ross-section of the delivery car, complete with a robot arm that picks items from storage, loads them onto the drone and launches it(Credit: US Patent Office))
(A cross-section of the repair car, which would carry a supply of fresh batteries, motors and propellers for drones, and swap out new ones as needed(Credit: US Patent Office))
(Amazon has been awarded a patent for drone maintenance facilities that could be carried around on trains(Credit: US Patent Office))
아마존이 달리는 기차에서 드론을 이용해서 물건을 배송하는 시스템을 미 특허청에 제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크게 두 가지 컨테이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건을 탑재한 배송 컨테이너에서는 드론에 화물을 탑재해 목적지까지 보내는 역할을 하고 수리용 컨테이너는 배터리나 모터 등 드론 부품을 저장한 상태로 드론을 수리하고 조립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마디로 기차 안에 드론 배송 및 정비 시스템을 함께 갖춘 것입니다.
최근 아마존이 신청한 특허를 보면 이보다 더 황당해 보이는 비행선 드론 배송 시스템까지 있으니 달리는 기차는 오히려 현실성이 있어 보입니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아마존이 머지 않은 미래에 이런 시스템을 선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다양한 드론 플랫폼을 운용하기 위한 사전 포석일 것입니다.
아직 드론 배송 시스템은 초기 단계이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화하게 될지 알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가능한 모든 배송 시스템에 대해서 예방적인 특허를 신청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엉뚱한 회사에서 사실 우리가 먼저 특허를 냈다라고 주장할 수 있기 때문이죠. 특허 신청에 드는 비용이 많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상용화 가능성이 없더라도 예방적인 차원에서 등록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용과 인력이 투입되어야 하는 데 쓸데없는 특허만 신청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달리는 트럭에서, 기차, 비행선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드론 플랫폼이 실제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모두 실제 검토 대상일 것입니다. 다만 경제성과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가진 일부가 상용화되는 것이겠죠.
과연 실제로 이동식 드론 배송 플랫폼이 등장할 것인가 궁금해지는 소식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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