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ers have engineered yeast to convert human waste into useful materials for long-haul space missions (Credit: American Chemical Society))
영화 마션에는 인간의 배설물로 농사를 짓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물론 이는 생각처럼 간단한 일은 아니지만, 자원 보급이 어려운 우주 공간에서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해서 소변, 대변, 땀 같은 배설물과 분비물까지 연구한 점은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소변의 경우 대부분 물이므로 쉽게 식수로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소변이 순수한 물은 아닙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유용한 성분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최근 열린 미국 화학 협회 (254th National Meeting & Exposition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ACS))에서는 예상치 않았던 방법으로 이 자원을 재활용하는 방법이 발표되었습니다. 마크 브레너 (Mark A. Blenner, Ph.D)박사에 의하면 효모균(yeast)가 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Yarrowia lipolytica라는 이 미생물은 소변 속에 흔한 노폐물인 요소(Urea, CO(NH2)2)를 이용해서 질소를 분리하고 이산화탄소를 이용해서 탄소를 분리할 수 있습니가. 이 두 가지는 우주 비행사가 끊임없이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부산물로 오메가 3 지방산 같은 영양소는 물론 3D 프린터 잉크로 사용할 수 있는 폴리에스테르 폴리머(polyester polymer) 소재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만약 이 미생물이 우주 공간에서 의도대로 작업한다면 노폐물도 제거하고 여러 가지 유용한 물질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장거리 유인 우주 탐사나 장기적인 인간 거주를 목적으로 한 우주 기지에 유용한 방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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