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sible spectroscopy results from one of Europa's water plumes. This is an example of the data the Webb telescope could return. Credit: NASA-GSFC/SVS, Hubble Space Telescope, Stefanie Milam, Geronimo Villanueva)
(Artist rendering showing an interior cross-section of the crust of Enceladus, which shows how hydrothermal activity may be causing the plumes of water at the moon's surface. Credit: NASA-GSFC/SVS, NASA/JPL-Caltech/Southwest Research Institute)
허블 우주 망원경을 대신할 차세대 우주 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JWST)는 멀리 떨어진 은하와 별의 모습만 담는 것이 아니라 태양계의 여러 천체에 대해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있습니다. 특히 현재 탐사선을 보낼 수 없는 천체들에 대해서는 망원경만이 현재 상태를 연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주요 관측 목표 가운데 하나는 생명체가 존재할지도 모르는 바다를 품은 위성 유로파와 엔셀라두스입니다. 엔셀라두스는 강력한 수증기의 간헐천으로 유명하고 유로파 역시 수증기를 내뿜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내부의 바다와 열의 존재를 의미하며 더 나아가 생명체가 탄생할지도 모르는 조건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이런 수증기의 모습을 담는 것은 물론 분광기인 near-infrared spectrograph (NIRSpec), mid-infrared instrument (MIRI)를 이용해 분자 성분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내부의 바다에 존재할지 모르는 유기 분자를 분석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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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유로파와 엔셀라두스에 직접 탐사선을 보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앞으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과학자들에게 귀중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엔셀라두스는 유로파보다 훨씬 작을 뿐 아니라 거리도 더 멀리 떨어져있어 유로파보다 10배는 작게 보입니다. 따라서 유로파보다 관측이 어렵지만, 그럼에도 화학적 구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정보만으로 생명체 존재 여부를 알아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유기물의 구성을 확인해 실제 탐사 임무가 될 유로파 클리퍼 미션과 다음 탐사 방법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과연 유로파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지는 아직 모르지만, 결국 21세기에는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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