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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식 공룡과 육식 공룡의 잃어버린 고리가 발견되다



(The recently-discovered Chilesaurus is made up of a weird mishmash of body parts from different types of dinosaurs (Credit: Nobu Tamura))


 최근 공룡 연구에서 큰 주제 중 하는 공룡의 전체적인 분류에 대한 것입니다. 앞서 소개드렸듯이 전통적인 공룡의 분류는 도마뱀과 비슷한 골반뼈를 지닌 용반목 (Saurischia)과 새와 비슷한 골반뼈를 지닌 조반목 (Ornithischia)으로 나누는 것이며 용반목은 수각류 (Therapoda)와 용각아목 (Sauropodomorpha)으로 더 세분됩니다. 


 하지만 19세기 말에 등장해 지금까지 널리 사용되는 분류법은 최근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조반류와 수각류가 사실 더 근연그룹으로 오르니소스켈리다(Ornithoscelida)라는 하나의 그룹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조반류는 트리케라톱스나 스테고사우루스처럼 대부분 초식 공룡인데 비해 수각류는 대부분 육식 공룡입니다. 이들이 한 그룹이라면 육식 공룡에서 초식 공룡으로 어떻게 (초기 공룡은 육식 동물이었음) 진화했는지라는 새로운 질문이 떠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과 런던 자연사 박물관의 과학자들은 2015년 칠레 남부에서 발견된 칠레사우루스(Chilesaurus)에서 그 단서를 찾았습니다. 대략 1억 5천만 년 전 살았던 이 공룡이 조반류와 수각류 사이의 특징을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칠레사우루스의 전체적인 골격은 수각류 공룡과 유사하나 이빨은 식물을 먹기 좋게 되어 있어 초식 공룡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연구의 주저자인 매튜 바론 (Matthew Baron)은 조반류 공룡이 소화기관이 먼저 진화화고 이후에 턱이 진화(gut evolved first, and the jaws evolved later)했음을 시사하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공룡에 진화계통도에 대해서 결론이 난 건 아니지만, 흥미로운 발견인 점은 분명합니다. 이런 발견이 계속된다면 공룡의 진화계통도가 수십 년 후에는 교과서에서도 완전히 바뀌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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