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anzanian government has now enlisted Zipline's fixed-wing aircraft to implement a drone delivery service of its own(Credit: Zipline))
의외의 사실이지만, 드론 택배가 현재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는 국가가 르완다입니다. 선진국에서는 복잡한 규제가 필요한 드론 택배가 르완다에서 별 규제없이 도입된 이유는 다른 민항기나 고층 빌딩이 별로 없다는 점과 더불어 열악한 교통 사정 및 의료 인프라에 이유가 있습니다. 르완다에서 의료용 혈액이나 검체를 빠르게 운반하는 데 드론 만큼 좋은 수단이 없는 것입니다.'
집라인(Zipline) 드론은 2016년 10월부터 지금까지 1,400회 비행을 통해서 2,600개의 혈액을 안전하게 수송했습니다. 드론을 이용한 응급혈액 운송 시스템이 아프리카에서 그 효용성을 훌륭하게 증명한 것입니다. 매우 열악한 도로 환경을 지닌 르완다에서 집라인은 드론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이와 같은 성공 사례는 비슷한 상황인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탄자니아 정부는 집라인 드론을 자국에도 도입하기로 계획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4개의 센터에 각 30개의 드론을 두고 하루 최대 500건의 수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수송 물품은 혈액뿐만이 아니라 백신과 긴급 의약품 등 다양한 물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집라인 드론은 1.5kg의 물품을 수송할 수 있으며 최대 거리는 160km 정도입니다.
탄자니아가 르완다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탄자니아 정부는 2018년에 첫 센터를 건설한 후 나머지 3개는 순차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드론 택배는 미래의 운송 시스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예기치않게 오히려 개발도상국에서 도입이 더 빠른 상태입니다. 앞으로 드론 택배가 도로 사정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서 더 많이 활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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