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otype of Mesembrinella caenozoica sp. nov. Credit: Cerretti et al (2017))
파리나 바퀴벌레, 모기는 단지 생김새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인간에게 질병을 옮기기 때문에 그다지 호감이 가는 곤충은 아닙니다. 물론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녀석들은 극히 일부지만, 그 일부때문에 우리가 비호감이 될 수밖에 없는 일이죠.
아무튼 과학자들은 이들의 기원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이들을 잘 이해하는 것은 학문적인 것은 물론이고 질병 전파를 막는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파리목의 기원 역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합니다. 최근 과학자들은 파리목 속하는 Calyptratae의 진화를 설명해줄 새로운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발굴된 호박 속의 고대 파리는 Calyptratae의 기원이 백악기의 마지막 순간인 7000만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이 파리 그룹은 22,000종이 알려져있으며 파리목 전체의 14%에 해당합니다.
아무튼 호박속의 파리는 매우 생생하게 보존되어 있어 뭔가 더 징그러운 모습입니다. 비록 이들 역시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생물체지만, 그래도 역시 선입견이 있어서 그런지 혐짤 표시를 따로 해야 할 정도네요.
참고
More information: Cerretti P, Stireman JO III, Pape T, O'Hara JE, Marinho MAT, Rognes K, et al. (2017) First fossil of an oestroid fly (Diptera: Calyptratae: Oestroidea) and the dating of oestroid divergences. PLoS ONE 12(8): e0182101. DOI: 10.1371/journal.pone.018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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