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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자체 게이밍 GPU Fenghua. 과연 성공할까?



 (Image credit: Xindong Technology)



 중국의 싱동 테크놀로지 (Xindong Technology)/Innosilicon이 아직 베일에 가려 있는 자체 게이밍 GPU인 펭화 (Fenghua)에 대한 정보를 일부 공개했습니다. 펭화 1 GPU는 TSCM의 12nm 공정으로 제조되며 GDDR6X 메모리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멀티 다이 기술 기반으로 한 개의 다이를 지닌 Type A의 경우 5TFLOPS, Type B의 경우 10TFLOPS의 연산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GTX 2060에 비교할 수 있는 성능이나 실제 게임에서의 성능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 등 서방 측의 제재에 대응해서 자체적인 CPU 및 GPU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아직 서방 측 x86 CPU와 일반적인 목적의 GPU를 대신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x86 CPU 역시 비아 호환 CPU 기반인 자오신 CPU가 나와 있기는 하나 시장에서 존재감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822412109



 그래도 자오신은 실제 제품은 나와 있긴 한 상태이지만, 펭화 GPU는 시제품은 커녕 출시 일정도 제대로 잡혀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최근 테크 노드의 저자인 스튜어트 랜달(Stewart Randall)이 시제품의 T Rex 데모를 봤다고 해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여전히 실제 나올 수 있는 제품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개발은 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영상: https://twitter.com/i/status/1473823871090532357


 

  다만 일반적으로 CPU나 GPU 개발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점을 생각할 때 아직 제대로 된 시제품도 공개하지 못한 제품이라면 성능은 그다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게이밍 GPU는 연산 능력 이외에도 게임 호환성과 실사용 성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시장 점유율이 얼마 되지 않는 GPU를 위해 게임 제조사들이 최적화에 신경 쓰지는 않기 때문에 결국 이 시장에서 엔비디아나 AMD의 독주가 견고한 것입니다. 몇 년에 걸쳐 설령 제품을 내놨다고 해도 이미 엔비디아나 AMD는 몇 세대 앞서 나갈 것입니다. 



 솔직히 게이밍 GPU 시장은 인텔도 진입이 쉽지 않아 보이는 데 과연 중국 신생 기업이 이 부분에 도전해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다만 길고 짧은 건 역시 나와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나올 수 있다면 말이죠. 



 참고 



https://www.tomshardware.com/news/china-fenghua-gpu-new-benchmark-demo


https://www.tomshardware.com/news/chinese-xindong-fenghua-gpu-announ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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