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Simple's autonomous class 8 semi-truck has completed an 80-mile journey without a human driver in the cab or remote operators taking control. Credit: TuSimple)
자율 주행 트럭 스타트업인 투심플 (TuSimple)의 클래스 8 세미 트럭 (class 8 semi-truck)이 지난 12월 22일 애리조나 교통 당국의 협조 아래 운전자 없이 공공 도로를 무사히 주행했습니다. 세미 트럭은 다른 자율 주행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카메라, 라이다, GPS 등 센서를 장착하고 운전자 없이 도로를 주행하는 자율 주행 트럭으로 과거 운전자가 자리에 앉아 장거리를 자율 주행한 적은 있었지만, 아예 사람 없이 주행한 것은 처음입니다.
(World’s First "Driver Out" Fully Autonomous Semi-Truck Operating on Open Public Roads | TuSimple)
물론 이날 주행 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세미 트럭의 앞과 뒤에는 도로 상황을 확인하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차량이 배치되어 같이 주행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무인 자율 주행 테스트가 계속 진행되어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테스트 단계이지만, 기술 발전 수준을 감안할 때 10-20년 후에는 무인 트럭을 도로에서 흔하게 마주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한 가지 더 흥미로운 부분은 투심플이 사실 중국 회사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회사라는 것입니다. 자율 주행 연구가 활발한 미국에 관련 회사들이 진출해 있는 모습은 그다지 낯설지는 않지만, 최근 미국과 중국의 껄끄러운 관계를 생각하면 하필 미국에서 최초 공공 도로 무인 주행 트럭에 성공한 회사가 중국 회사라는 점은 재미있습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automotive/tusimple-fully-autonomous-public-road-ariz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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