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hard Browning with blood plasma in tow on his way to an "injured soldier". Credit: Gravity Industries)
앞서 소개한 그래비티 인더스트리스의 제트 슈트가 영국 해군에 이어 나토의 산악전 구조 훈련 (NATO Mountain Warfare Rescue Exercise)에서도 테스트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5개의 미니 가스 터빈 엔진을 이용해 144kg (318 lb)의 추력을 낼 수 있는 제트 슈트는 시속 80km까지 비행이 가능하며 최대 상승 고도도 3,658m (12000피트)에 달합니다. 앞서 영국 해군은 해군 함정 사이나 보트를 오가는 용도로 이 제트 슈트를 테스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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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군 산악 훈련에서는 보도로 이동 시 많은 시간이 걸리고 차량이 이동하기도 어려운 좁은 산길을 제트 슈트로 순식간에 주파해서 부상병 치료에 필요한 약품 (이 경우에는 수혈용 혈장)을 신속하게 나르는 상황을 테스트했습니다. 제트 슈트는 공중에서 직선 거리로 이동할 수 있어 분초를 다투는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NATO Mountain Warfare Rescue Ex Slovenia)
물론 이런 임무는 사실 사람보다 소형 드론으로 하는 게 더 안전하고 비용도 적게 들 것 같지만, 사람이 직접 가서 병사를 수색하고 구조하는 임무까지 수행하기 위해서는 제트 슈트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소음이 큰 데다 인화성이 높은 제트 연료를 탑재하고 비행하는 만큼 적의 공격에 취약하다는 것이 큰 약점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도 민간 구조 작업에서는 충분히 상쇄될 수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 및 응급 처치를 위해 사용한다면 의외로 나쁘지 않은 물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안전성에 대한 검증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aircraft/gravity-industries-jet-suit-nato-mountain-rescue-exerc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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