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E (left) and the Dark Energy Survey Collaboration (DES) (right) images of CWISE J0146-0508AB. In the lower-resolution WISE image, the pair are blended into a single point-source, while two distinct entities are visible in the higher-resolution DES image. The reddish hue of both objects in the DES image shows that they emit much of their light in the infrared, a trait typical of brown dwarfs. Credit: WISE/DES/Softich et al)
실패한 별로 불리는 갈색왜성은 목성 질량의 13배에서 80배 사이의 천체로 사실 우리 은하에 별 만큼 흔하거나 혹은 그 이상 흔할 지도 모르는 천체입니다. 하지만, 너무 어둡기 때문에 지금까지 발견된 갈색왜성의 숫자는 별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
과학자들은 나사의 WISE 위성 데이터에서 매우 어두운 갈색왜성을 찾아내기 위해 시민 과학자와 함께 막대한 데이터를 분류하는 Backyard Worlds: Planet 9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2070318064
그런데 그 과정에서 천문학자들은 매우 드문 형태의 갈색왜성을 발견했습니다. CWISE J014611.20-050850.0AB은 처음 WISE 이미지로 봤을 때는 하나의 갈색왜성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를 DES (Dark Energy Survey) 데이터에서 확인한 결과 사실은 두 개의 갈색왜성 쌍성계라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켁 망원경의 Near-Infrared Echellette Spectrometer (NIRES)로 관측 결과 이 두 개의 갈색왜성은 각각 L4, L8 분광형으로 지구에서 130광년 떨어진 지점에 있습니다. 두 갈색왜성 사이의 거리는 태양 명왕성 거리보다 3배 이상 먼 129AU (지구 태양 거리의 129배) 혹은 193억km입니다. 이 거리는 지금까지 발견된 갈색왜성 쌍성계 가운데 가장 먼 것입니다.
이 발견이 이례적인 것은 갈색왜성의 중력이 약하기 때문에 (질량이 작기 때문) 대부분의 갈색왜성 쌍성계는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대체 어떻게 이러게 먼 거리에서 쌍성계가 형성되고 유지되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이는 앞으로 연구를 통해 밝혀야 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실패한 별로 불리지만, 갈색왜성 역시 우리 은하의 당당한 구성원 중 하나입니다. 이들의 이야기 역시 과학자들이 알고 싶은 우주의 일부일 것입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2-01-team-astronomers-widest-brown-dwarf.html
A press briefing on these findings was held by the American Astronomical Society (AAS) at 2:15 p.m. MST on Thursday, Jan. 13, under the category of "Intriguing Stars & Citizen Discoveries." The related research article, under review for publication in the AAS Astrophysical Journal, is titled "CWISE J014611.20-050850.0AB: The Widest Separation Field Brown Dwarf Binary."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