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의 특징 중 하나는 기존이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과 달리 신경학적 증상을 많이 만든다는 것입니다. 만성 코로나 증상 중 하나인 브레인 포그를 포함해 완치 후에도 상당 기간 인지 기능이 장애가 동반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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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대학의 연구팀은 중증 코로나 19 환자가 아닌 무증상에서 중간 이하 증상의 코로나 19 완치자 가운데 특별한 만성 코로나 증상이 없는 대상자 (코로나 19 완치 후 특별히 호소하는 증상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인지 기능 장애가 있는지를 조사했습니다.
모두 155명이 대상자 가운데 64명은 코로나 19 확진자이고 나머지는 대상자였는데, 이 가운데 만성 코로나 증상 호소, 코로나 19로 입원, 조사 기간 중 무응답 그리고 대조군에서 나중에 코로나 19에 확진된 사람 등은 제외했습니다. 연구 참가자들은 12가지 온라인 테스트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인지 기능 정도를 평가하고 테스트했습니다.
연구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28.6세로 매우 젊었기 때문에 증상도 경미했고 겉보기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어 보였으나 인지 기능 테스트에서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여줬습니다. 단편 기억(episodic memory )에서는 6개월까지 기능 저하가 있었으며 업무 시간 중 경계 (vigilance with time on task) 능력은 9개월까지 저하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런 인지 기능 저하는 6-9개월 후에는 정상 수준까지 회복됐습니다. 그러나 증상 없이 지나간 젊은 사람에서도 기억력과 집중력에 문제가 일어나는 이유는 미스터리입니다. 연구팀은 면역학적 이상이나 미세혈관 장애가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아닐까 추정했습니다.
코로나 19는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독특한 바이러스 질병으로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부분이 많은 신종 전염병입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과학자들이 많은 것들을 밝혀낼수록 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방법도 많아질 것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health-wellbeing/cognitive-deficits-memory-attention-mild-covid-months/
https://academic.oup.com/braincomms/article/4/1/fcab295/651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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