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삼성전자)
SK 하이닉스가 LPDD4X 규격의 대용량 모바일 DRAM을 공개했습니다. 21nm 공정으로 제조한 DRAM IC 한 개당 16Gb 용량으로 4개를 집적한 모듈이 8GB 용량이 되는 것입니다. 패키지 크기가 LPDDR4의 15 x 15mm보다 더 작은 12 mm × 12.7 mm에 불과해서 휴대폰이나 태블릿 등에 들어가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두께도 1mm 미만에 불과합니다.
LPDDR4X 규격은 본래 1.1V이던 전압을 0.6V로 낮춰 전력 소모를 더 줄인 것이 특징입니다. 그럼에도 속도는 4266 MT/s 로 동일합니다. 최대 데이터 대역폭은 64비트 버스에서 34.1 GB/s 수준입니다. 앞으로 고성능 고용량 메모리를 통해 모바일 기기의 성능을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상되는 지원 모바일 AP는 스냅드래곤 835 및 미디어텍의 헬리오 P20 등이 있습니다. 물론 새로 등장하는 차기 엑시노스 AP 역시 이를 지원하게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실제 시장에 8GB LPDDR4X 메모리를 탑재한 제품이 등장하는 것은 빠르면 올해 상반기이며 올해 말에는 플래그쉽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널리 사용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메모리 분야는 모바일 분야가 이미 전통적인 데스크탑 분야의 발전을 뛰어넘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GDDR5X 등 고속 메모리가 GPU 를 위해서 사용되기는 하지만 말이죠. 시스템 메모리 역시 앞으로 성능이 빠르게 올라가기를 기대해봅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