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CES 2017에서 5G 모뎀을 공개했습니다. 아직 5G에 대한 주파수 및 정의가 확실하지 않지만, 6GHz 및 28GHz 에 해당하는 대역폭을 대부분 지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텔의 5G 모뎀의 트랜시버는 6GHz 는 물론 고주파대역인 밀리미터파 스펙트럼을 모두 지원할 수 있다고 합니다. 6GHz 이하 RFIC 와 28GHz 5G RFIC 를 결합해 아직 다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부분 국가에서 사용될 예정인 5G 대역폭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인텔은 2017년 상반기에 샘플을 출시하고 2017년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쟁사인 퀄컴 등의 반응도 빨라지고 5G의 조기 보급 역시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 2026년까지 적어도 4300MHz의 5G 이동통신 표준 주파수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2018년, 2021년, 2026년 세차례에 걸쳐 주파수를 공급할 예정이라 빠르면 2018년 이후 5G 상용화가 가능할수도 있습니다.
현재 정부는 2018년까지 28GHz (27.5-28.5GHz) 대역폭 1GHz 폭의 주파수를 우선 공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고대역 주파수는 사실 커버할 수 있는 범위가 매우 짧아서 단독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기 어렵습니다. 저대역 주파수가 같이 사용되게 되는데 우리 나리에서 공급될 주파수는 3.5GHz 대역 300MHz 폭인 3.4 - 3.7GHz 대역 주파수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후에는 인접 대역의 주파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기지국 건설 및 단말기 보급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할 때 2020년 정도가 실제로 5G 서비스가 상용화되는 시점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따라서 인텔의 행보는 상당히 빠른 편인데, 이는 5G 모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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