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is illustration oriented along the ecliptic plane, NASA's Hubble Space Telescope looks along the paths of NASA's Voyager 1 and 2 spacecraft as they journey through the solar system and into interstellar space. Hubble is gazing at two sight lines (the twin cone-shaped features) along each spacecraft's path. The telescope's goal is to help astronomers map interstellar structure along each spacecraft's star-bound route. Each sight line stretches several light-years to nearby stars.
Credits: NASA, ESA, and Z. Levay (STScI))
보이저 1호와 2호는 아직 교신이 가능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기기 자체의 수명과 원자력 전지인 RTG의 수명이 다해가고 있어 머지 많은 미래에 영원한 침묵 상태에 들어갈 것입니다. 스타트랙 영화 시리즈에서처럼 외계인이 우연히 발견하고 우리에게 이 우주선을 건내주기는 아마 어렵겠지만, 앞으로 오랜 세월에 걸처 보이저 우주선은 여러 별 주변을 지나칠 것입니다. 나사는 앞으로 보이저가 지나게 될 공간을 보여주는 개념도를 공개했습니다. (사진)
보이저 1/2호는 4만년이 지난 후 Gliese 445에서 1.6광년, Ross 248에서 1.7광년 떨어진 지점을 지나게 됩니다. 보이저 1/2호의 작은 크기와 거리를 고려하면 설령 이 별 주변에 지적인 외계인이 있다고 해도 마주치게 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보이저 1/2호는 19광년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역시 다른 별 주변을 지나게 되지만, 역시 행성계로 진입하기보다는 멀찍히 떨어져 지나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19광시를 지나는 중이니 19광년을 지나게 되는 것은 아득한 미래의 일입니다.
현재 보이저 우주선은 태양권을 지나 성간 물질 속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수천년간 우리 태양계 주변의 성간 가스를 지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몇 차례 분자 구름을 마주치게 될 것입니다. 9만년 후에는 3번째 성간 가스와 조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겁의 세월이 지난 후 외계인이 이 우주선을 발견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그래도 0%는 아니겠죠. 그게 아니라면 언젠가 인류의 과학기술이 발전하게 되면 우리의 후손들이 이 우주선을 다시 찾아나서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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