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스페이스 X)
스페이스 X가 이리듐 넥스트 위성 10개를 탑재한 팔콘 9 로켓 발사를 성공시키면서 지난 번의 실패를 만회했습니다. 재사용이 가능한 1단 역시 성공적으로 바다위에 착륙해서 5번째 성공을 기록했습니다. 10개의 위성 역시 예정대로 발사 1시간 15분 후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습니다. 앞으로 6차례 더 발사를 통해서 이리듐의 넥스트 위성은 차세대 글로벌 위성 네트워크를 구성할 것입니다.
작년에 있었던 팔콘 9 로켓 폭발사고로 스페이스 X는 적지 않은 손실을 입었지만, 여기에 굴하지 않고 머스크는 더 공격적인 경영 계획을 세운 상태입니다. 올해 예정된 발사는 모두 27회로 작년보다 3배나 늘어난 상태입니다. 그런 만큼 첫 출발부터 실패했다면 타격이 적지 않았을텐데 다행히 성공적인 발사가 이뤄진 셈입니다.
(동영상)
해상 플랫폼에 안정적으로 착륙한 팔콘 9 재사용 1단 로켓은 앞으로 갈길이 많지만, 적어도 안전하게 회수가 가능하다는 점은 보여준 셈입니다. 다만 이를 얼마나 여러번 안정적으로 재사용할 수 있는지는 앞으로 검증이 필요한 과제입니다.
분명 재사용 가능한 로켓이 로켓 발사 비용을 줄일 수 있겠지만, 대기권 재진입 시 상당한 열과 압력을 받는 만큼 재사용이라는 문제가 그렇게 간단한 것은 아닙니다. 작은 오류 하나도 고가의 로켓과 위성을 폭발시킬 수 있는데, 지난 번 폭발사고는 냉각제로 사용되는 헬륨 탱크의 이상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한 번 발사된 로켓에 이보다 더 많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죠.
1단 로켓이 재착륙에 성공한 것은 이제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많은 만큼 이 재활용 로켓이 안정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면 재사용 로켓의 시대가 현실이 될 것입니다. 스페이스 X 입장에서는 비용이 1/10 수준까지는 되지 않더라도 반으로 낮출수만 있어도 위성 발사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더 나아가 발사 비용을 낮춰서 각종 우주 개발이 더 용이해질 것입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더 많은 성공 소식이 들리기 기대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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