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Ford)
최근 큰 화두가 된 것 가운데 하나는 로봇, 인공 지능, 자율 주행 기술 같은 신기술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물론 실제로 그런일이 이미 일어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인간을 로봇이나 인공지능으로 대체하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은 사람이 하는 일을 100% 대신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기 때문이죠.
독일 쾰른의 포드 공장에서는 인간과 로봇이 서로 협업해서 더 빠르게 편하게 작업을 하는 실험이 진행 중입니다. 독일의 자동화 및 산업용 로봇 전문 제조사인 쿠카(KUKA)에서 만든 코봇 (Cobot: 사람과 함께 일하는 로봇)을 이용한 이 생산 라인은 로봇이 사람을 완전 대체하는 대신 사람이 하는 일을 돕습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피에스타(Fiesta) 생산 라인 가운데 쇼크 옵소버 (shock absorbers) 끼우는 과정을 돕습니다. 로봇이 무거운 부품을 들고 대기하면 사람이 이걸 끼우는 방식이죠. 이는 작업을 더 빠르게 할 뿐 아니라 사람의 노동을 덜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일단 2016년 중반부터 사용한 로봇과 사람의 협업은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같이 작업한 공장 노동자들은 로봇과의 협업이 크게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물론 로봇과 사람이 항상 공존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산업 현장에서 사람이 로봇으로 대체되는 일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는 더 흔하게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는 나름 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로봇은 아직 완전하지 않고 사람 없이 돌아가는 공장은 일부에서만 가능할 것입니다. 사람과 협력하는 로봇 역시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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