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Tyer Wind)
가장 일반적인 풍력 발전기의 모습은 거대한 풍차입니다. 인류는 고대로부터 풍차를 이용해서 바람의 힘을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바람의 힘을 이용해서 동력을 생성시키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현대에 와서는 더 효과적인 풍력 발전을 위해 온갖 형태의 풍력 발전기가 고안되었는데, 심지어는 아예 풍차 날개를 없애버린 것도 존재합니다.
그정도로 파격적이진 않지만, 튀니지에 본부를 둔 티에르 윈드 (Tyer Wind)의 풍력발전기는 일단 그 모습부터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새의 디자인을 모방한 이 독특한 풍력 발전기는 과연 실제로 발전이 가능한가라는 의문을 불러일으키지만, 가능만하다면 지금까지 나온 풍력 발전기 가운데 가장 독특한 디자인으로 불릴만 합니다.
(동영상)
이를 디자인 한 것은 아니스 아우이니(Anis Aouini)로 그는 2012년에도 벌새와 비슷한 디자인의 독특한 풍력 발전기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일단 새가 나는 것과 반대의 원리로 발전 자체는 가능하겠지만, 과연 이것이 기존의 풍력 발전기보다 더 효과적일지는 의문입니다. 사실 풍력 발전기의 모습이 다 비슷한 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티에르 윈드는 이 독특한 풍력 발전기가 틈새 시장을 노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풍력 발전기의 장점은 조형물처럼 생긴 외형으로 시각 공해를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소음이 적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건물 옥상이나 혹은 도심에도 건설할 수 있다는 것이죠. 풍력 발전기의 길이도 1.6m 정도로 작아서 소규모 풍력 발전소 건설에 적합합니다.
개발팀은 이 풍력 발전기가 풍차 방식의 기존의 풍력 발전기에 비해서 더 좁은 장소에 설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야생 조류에 훨씬 안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말 그럴지는 좀 더 검증이 필요하지만, 아무튼 아이디어는 신선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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