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드디어 첫 단행본이 나왔습니다.




 사실 아쉽고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아무튼 제 첫 번째 단행본이 출간되었습니다. 오늘 책을 받았는데, 벌써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네요. 책 제목은 '과학으로 먹는 3대 영양소 :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책이 처음 기획했던 것보다 얇은 책이 되었습니다. 이것 저것 어려운 내용을 생략하고 나서도 좀 전문적인 내용이 많이 들어간 책이 되다보니 두껍기까지 하면 독자들이 읽기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좀 더 아쉬운 느낌이네요. 


 오늘 출판사 대표님과 이야기를 했는데, 일단 대형서점 쪽에서는 나름 신선한 시도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확실히 제가 생각해도 이런 내용의 과학 및 의학 서적은 별로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게 꼭 좋은 의미는 아닐 수 있지만 이미 나와있는 책들과 비슷한 내용이나 블로그에서 다뤘던 내용을 반복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보고 그냥 과감하게 내용을 구성했습니다. 


 대표적인 차이점은 책 내용이 다른 건강 의학 서적과는 달리 학회 가이드라인에 기준을 맞춰 설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진료 지침이나 기타 권고안은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 보건 의료 전문가라면 사실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 내용이고 여기에 대해서 이론을 제기하는 경우는 드물 것입니다. 다만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책에서 그런 설명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내용 자체 대해서 의문을 제기한다기보다는 어렵게 다가올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저는 가능한 간단하고 쉽게 설명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이 부분은 제가 아니라 독자분들이 판단해야 하는 점이겠죠.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이 책 역시 여러 단점이 있습니다. 막상 완성하고보니 내용을 너무 줄이지 말걸 그랬다는 생각도 들고 좀더 이해가 쉽게 사례를 들어 설명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또 아직 영양학 및 영양 역학 관련해서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 있어 책이 완벽하지 못하다는 점 역시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동시에 책이 비교적 짧은 시간에 집필되고 수정 작업을 거쳤기 때문에 크고 작은 오류가 아직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죠. 


 다만 황당무계한 건강 식품이나 다이어트 비법을 설명하는 대신 밥 위주로 골고루 먹는 것이 가장 좋은 식습관이라는 점을 설명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 점 역시 현재 나와있는 건강 의학 서적과 가장 큰 차이점 가운데 하나일 것 같습니다. 


 일단 앞으로 책 내용의 일부나 혹은 책 내용에서 설명이 미흡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블로그를 통해서 소개할까 합니다. 혹시 독자분이 있다면 의문점에 대해서 블로그를 통해 질의 응답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직 이런 내용의 책이 나온 경우가 별로 없어서 얼마나 팔릴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반응이 괜찮다면 시리즈물로 내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현재 출판 시장이 매우 어려운 상태이고 과학서적은 더 안팔리는 현실에 제가 인지도 있거나 혹은 실력있는 작가도 아니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 안되도 계속 노력하는 자세로 해보겠습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벨 V-280 Valor 시험 비행 성공

( The V-280 Valor flew for the first time at Bell Helicopter's Amarillo Assembly Center in Texas(Credit: Bell Helicopter/YouTube) )  앞서 소개드린 V-280 발러가 첫 번째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소형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V-280 발러는  미 육군의 차세대 헬기 사업인 Future Vertical Lift (FVL)에 입찰을 시도하는 틸트로터기로 현재 미 육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블랙호크 헬기와 비슷한 체급입니다. 다만 틸트로터기인 만큼 최고 속도나 항속 거리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스펙은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115245986  (동영상)   V-280 발러는 틸트로터기의 더 대중화 될 수 있을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경우 복잡한 구조로 인해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사실 미국은 몰라도 그 동맹국에 널리 도입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V-280 역시 가격이 아주 저렴할 것 같지는 않지만, 좀 더 합리적인 대안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 한국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국에서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bell-v-280-valor-maiden-flight/52663/

100 테슬라급 자기장 도달

 미국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에서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인간이 개발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장치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자기력선의 밀도를 나타내기 위해 단위 면적당 자기력선의 수를 표시하는 단위인 테슬라 (T) 가 있습니다. (1T = 1Wb/㎡  웨버 (Wb) 는 자속의 단위)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초전도체를 이용한 MRI 의 경우 1.5 - 3 테슬라급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체 내부를 볼 수 있게 만들지만 과학 연구용으로 이보다 더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90 테슬라급 자기장에 이어 이번에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에서는 100 테슬라급인 100.75 T 를 실현 했다고 합니다.   이를 구현한 것은 18000 파운드 (8.16 톤 정도) 의 코일과 여기에 에너지를 공급할 1200 메가줄 (Megajoule) 급 모터 제네레이터등의 설비입니다.  (   The 1,200-megajoule motor generator that powers the magnetic pulse.  )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알아내고자 하는 것은  Quantum Phase transitions and new ultra high field magnetic states Electronic Structure determination Topologically protected states of matter  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수 T 급 MRI 만 해도 자기장의 힘이 엄청난데 100 T 라니 엄청난 자기장이네요. 이는 지구 자기장 세기보다 200만배 강력한 (물론 좁은 범위에서 작용하는 자기장이라 지구 전체...

고대 양서류 이야기 (2) - 악어를 닮은 거대 양서류들

  페름기에는 다양한 양막류가 진화해서 앞서 소개한 육상형 템노스폰딜리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양서류는 본래 자신의 서식지인 물과 습지에서 여전히 번성을 누렸습니다. 당시에는 악어류 같은 대형 양서형 파충류도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생태학적 지위는 여전히 양서류의 몫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 책인 포식자에서 비교적 간단히 다뤘는데, 오늘은 여기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책 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7200 Yes 24:  http://www.yes24.com/24/goods/58772859 11번가:  http://books.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977867160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4877825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0447988&orderClick=LAG&Kc=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79593764&sc.saNo=003002003&bid1=search_auto&bid2=detail&bid3=prd_img&bid4=001 영풍문고:  http://www.ypbooks.co.kr/book.yp?bookcd=100843205&gubun=N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