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A uses a series of buoys and fiber optic cables to create temporary data networks for the US Navy (Credit: DARPA))
(WEBS uses wave action to generate electricity for the TUNA network(Credit: DARPA))
통신을 유지하는 것은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오래 전부터 봉화나 비둘기등 여러 방법이 활용된 것은 사실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있죠. 현대에와서 통신은 군사적 목적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되었습니다. 인터넷이 없는 세상은 이제 생각하기 어려워졌습니다.
DARPA는 현재 글로벌 인터넷 네트워크의 기반을 담당하는 해저 케이블 네트워크가 파괴되었을 때를 대비해서 응급으로 사용할 수 있는 비상 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Tactical Undersea Network Architectures (TUNA)라고 명명된 이 시스템은 물에 뜬 부표에서 파도의 힘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응급 통신선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무선 통신 및 얇은 광섬유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TUNA는 30일간 응급 사용할 수 있는 기본 네트워크를 제공하는데, 이 정도 시간이 지나면 통신선을 복구할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발은 DARPA와 워싱턴 대학의 응용 물리학 연구소에서 담당하며 이 대학에서 만든 Wave Energy Buoys that Self-deploy (WEBS)이 파력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 작동하게 됩니다.
현재는 1단계를 진행한 상태로 머지 않은 미래에 2단계로 넘어갈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런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국가는 몇 되지 않을텐데, 미국이 그 중 하나일 것입니다. 물론 아무리 미국의 자본력과 기술력이라도 매우 짧은 시간이 설치가 가능한 장거리 유무선 통신망 구축은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죠. 과연 대양을 가로질 수 있는 수준의 비상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이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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