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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 연료로 56시간 연속 비행을 한 드론



(The VA001 (left) and a long exposure shot of its flight path(Credit: Vanilla Aircraft))

(The Va001 on its way to its first flight in February 2016(Credit: Vanilla Aircraft))

(The VA001 unmanned aircraft that stayed aloft for 56 hours without refueling and had plenty left in the tank after landing(Credit: Vanilla Aircraft))


 최근 고고도에서 장시간 머물면서 정찰/감시 및 통신 임무를 담당할 고고도 무인기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사실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대형 태양광 무인기입니다. 아무래도 연료가 고갈될 우려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충당하다보니 날개가 매우 커지면서 제조 단가가 올라가고 크기에 비해 매우 경량화된 항공기라 쉽게 파손될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비행선이나 혹은 장거리 내연 기관 무인기 같은 다른 대안들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의 신속 반응 기술 연구소 Rapid Reaction Technology Office (RRTO) DARPA의 지원을 받은 해군 항공 시스템 사령부 Naval Air System Command (NAVAIR)가 이 연구를 지원하고 있는데, 최근 바닐라 에어크래프트(Vanilla Aircraft)가 제트 연료를 이용해서 장기간 공중에 체공이 가능한 장거리 무인기의 시제기인 VA001의 56시간 연속 비행을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비행 후에도 연료 탱크에 연료가 많이 남았다는 것입니다. 


 VA001은 2015년 2월부터 시험 비행을 해오고 있으며 점점 체공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목표는 15000피트 상공에서 13.6kg 정도의 페이로드를 가지고 6일 정도 머무르는 것입니다. 현재 달성된 목표는 9kg의 페이로드를 지닌채 6500-7500피트 상공에서 시속 102km 정도로 비행한 것인데, 앞으로 점차 목표에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VA001은 내부의 대부분이 연료 탱크인 무인기로 이로 인해 통통한 동체 때문에 다소 투박한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신 날개가 적당한 크기로 대형 태양광 비행기 대비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속도가 느린 이유는 멀리 가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느리더라도 장시간 공중에 떠 있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장시간 고고도 체공이 가능하다는 점이 증명되면 통신/감시/정찰 등의 임무에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빠르면 2017년에 VA001는 목표 성능에 도달할지도 모릅니다. 


 다만 무선 인터넷을 위한 민수용 버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다 큰 페이로드를 가진 대형 기체가 필요해서 VA001이 반드시 태양광 무인기보다 유리하다고 보기도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흥미로운 대안 가운데 하나가 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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