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D-Wave)
앞서 몇 차례 소개한 바 있는 최초의 상업용 양자 컴퓨터인 D-Wave가 2000 큐빗 (Qubit)급의 신제품인 D-Wave 2000Q를 공개했습니다. 이 제품은 이전에 나온 1000 큐빗급 양자 컴퓨터 대비 1000배나 빠르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물론 범용 컴퓨팅이 아니라 Quantum Annealing이라는 특수 분야의 연산에 사용되는 컴퓨터입니다.
D-Wave의 양자 컴퓨터는 출시와 더불어 실제 양자 컴퓨터가 맞는지에 대해 치열한 논쟁이 오갔던 역사가 있습니다. 이를 검증했던 구글 등에 의하면 실제 양자 컴퓨터에서 기대되는 연산 능력이 있으나 범용 컴퓨팅이 아니라 일부 특수한 분야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초기 버전의 양자 컴퓨터라는 것이 결론입니다.
아무튼 이런 시련을 겪으면서 D-Wave는 더 강력한 형태의 컴퓨터를 내놓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기존의 슈퍼컴퓨터를 대신할 양자 슈퍼컴퓨터의 시대를 개척한 모델로 평가받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동영상)
D-Wave는 이 새로운 컴퓨터의 양자 프로세싱 유닛 “quantum processing units” (QPUs) 이 싱글 코어 CPU보다 만배 빠르고 GPU보다 2500배 정도 빠르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1500만 달러입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컴퓨터를 대체하는 용도보다는 양자 컴퓨터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에서 구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범용 컴퓨터를 대체할 양자 컴퓨터의 등장은 언제가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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