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artist’s rendition of 2016 WF9 as it passes Jupiter’s orbit inbound toward the sun. Credit: NASA/JPL-Caltech)
나사의 NEOWISE 임무에서 최근 새로운 혜성이 발견되었습니다. 2개의 천체가 발견되었는데, 최소한 한 개는 혜성이고 다른 하나는 혜성이거나 혹은 소행성과 혜성의 중간 정도 되는 천체로 생각됩니다.
2016 WF9는 지난 11월 27일 발견된 천체로 지구궤도 안쪽에서 목성 궤도 근방까지 4.9년 주기로 공전하는 천체입니다. 지구에 가장 근접하는 것은 2017년 2월 25일로 지구에서 5100만km 떨어진 지점을 지나게 됩니다. 예상되는 크기는 0.5-1km 정도로 지구에 가까이 왔을 때 자세한 관측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생각보다 큰 지구 근접 천체가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이유는 아마도 이 천체가 꽤 어두운 천체이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나사 JPL의 제임스 바우어(James "Gerbs" Bauer )는 2016 WF9가 본래 혜성이었다가 오랜 세월 휘발성 물질을 모두 날려보내고 현재는 어두운 비휘발성 먼지로 뒤덮힌 천체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같은 죽은 혜성은 어두워서 관측이 쉽지 않습니다.
반면 다른 천체인 C/2016 U1 NEOWISE는 분명히 살아있는 혜성입니다. 이미 주변으로 가스와 먼지를 뿜어내고 있기 때문이죠. 이 혜성은 새벽에 남동쪽 하늘에서 관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내년초 쌍안경으로도 보일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 나라에서 볼 수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세기의 혜성이라고 했다가 모두를 실망시킨 (?) 아이손 혜성의 사례를 생각하면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Wide-Field Infrared Survey Explorer (WISE) 는 이미 34,000개의 소행성을 찾아냈고 현재도 NEOWISE로 계속해서 태양계의 소행성과 혜성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2017년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소행성과 혜성을 발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