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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에서 산다? 나사의 팽창식 거주 모듈 테스트



 나사는 이전부터 풍선 같은 형식의 우주 거주 모듈을 구상해 왔습니다. 진공에 가까운 우주 공간 부풀어오를 수 있는 풍선 같은 모듈을 놓고 공기를 채우면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재질을 매우 튼튼한 복합 소재로 만든다면 작은 파편이나 운석 충돌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거주 모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런 팽창식 모듈(Expandable Module)의 장점은 매우 가볍다는 것 이외에도 아주 작게 접어서 발사한 후 우주에서 팽창 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나사는 1950년대에 이미 이런 모듈의 아이디어를 테스트 했을 만큼 팽창식 모듈의 역사는 오래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안전성의 문제 때문에 최근까지 팽창식 모듈이 실제로 사용된 바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반 세기가 지나면서 기술의 진보가 계속되어 이제는 LDSD 같이 풍선 방식의 팽창형 감속 모듈을 만들 수 있는 기술적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  http://jjy0501.blogspot.kr/2014/07/first-LDSD-test-flight.html 참조) 이런 방식으로 대기권 재진입도 가능하다면 거주 모듈을 만들지 못할 이유가 없죠. 

 나사는 비글로 우주항공(Bigelow Aerospace)사와 손잡고 실제 우주에서 테스트 할 수 있는 팽창식 우주 거주 모듈의 개발에 나섰습니다. 몇 차례에 사전 테스트와 더불어 지상에서의 테스트를 거쳐 이제 이들이 개발한 새로운 팽창식 거주 모듈인 빔(Bigelow Expandable Activity Module, or BEAM)이 실제 우주 정거장을 향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우주로 발사될 빔의 모습을 보고 있는 나사 및 비글로 우주 항공 관계자. William Gerstenmaier, NASA’s associate administrator for human exploration and operations, and Jason Crusan, director of the agency's advanced exploration systems division, view the Bigelow Expandable Activity Module at Bigelow’s facility in Las Vegas on March 12.
Image Credit: Stephanie Schierholz) 


(빔의 풀 스케일 목업. The Bigelow Expandable Activity Module (BEAM) is seen during a media briefing where NASA Deputy Administrator Lori Garver and President and founder of Bigelow Aerospace Robert T. Bigelow announced that BEAM will join the International Space Station to test expandable space habitat technology, Wednesday, Jan. 16, 2013 at Bigelow Aerospace in Las Vegas. BEAM is scheduled to arrive at the space station in 2015 for a two-year technology demonstration. Credit : NASA ) 



(소개 영상) 

 나사와 비글로 우주항공은 Genesis I/II라는 테스트 모듈을 이미 우주에서 시험했고 이제 본격적으로 진짜 팽창식 모듈을 2015년 9월 2일 발사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작은 모듈로 크기는 펼쳐졌을 때 지름 3.2 미터, 길이 4미터, 내부 공간 16㎥ 정도가 됩니다. 

 물론 이전에 소개했듯이 이것이 성공한다면 훨씬 대형의 팽창 모듈이 하나씩 등장하게 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에 링크에 있는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참고로 BA 330 모듈의 경우 2017년 이전에는 실제 우주 테스트는 불가할 것이라고 하네요) 

 풍선처럼 펼쳐지는 우주 모듈은 우주 정거장은 물론 달 및 화성 거주 모듈, 그리고 심지어는 우주선 자체를 만드는데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전성에 대한 테스트가 먼저겠죠. 현재 계획으로는 팔콘 9 로켓을 이용해서 올해 발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성공적인 테스트를 거치면 풍선식 모듈의 시대가 열릴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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