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렇게 주목을 받진 못하지만 자신들의 새로운 중저가 루미아 모델들을 내놨습니다. 5인치 화면을 지닌 루미아 640과 5.7인치 화면을 지닌 루미아 640XL은 적당한 가격에 대화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해서 등장한 윈도우폰입니다. 현재는 윈도우 폰 8.1을 사용하지만 결국은 윈도우 10으로 이동하겠죠. 아마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차기 플래그쉽 스마트폰은 윈도우 10의 정식 출시 시점에 나올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루미아 640. Credit: Micro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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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아 640은 5인치 720p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400(quad-core Cortex-A7 at 1.2GHz), 1GB 램, 8GB 스토리지 + microSD 슬롯을 가지고 있으며 전면 100만, 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2500mAh의 넉넉한 배터리와 3G 버전 기준 140유로, 4G 버전 기준 160 유로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루미아 640XL, Credit: Micro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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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은 720p 5.7 인치 화면과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이외에는 640과 동일한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터리는 3,000mAh입니다. 가격은 3G 기준 190유로, 4G 기준 220유로 수준일 것이라고 합니다.
윈도우 폰/윈도우 10 스마트폰은 아직도 부족한 앱 생태계와 낮은 점유율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진작에 MS가 제대로된 모바일 OS를 내놓았다면 이정도까지 되지는 않았을 테지만 한번 시장에서 밀려난 이후로는 다시 복귀가 쉽지 않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하는 중일 것입니다.
가격대 스펙이나 디자인 등은 모두 나무랄 부분이 없어 보이지만 앱 생태계라는 점에서 아직 안드로이드나 iOS와 경쟁하기는 매우 어려운 게 사실이죠. 하지만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라는 점에서 이런 마이너 OS 가 계속 살아남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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