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제조사들은 낸드 플래쉬 메모리 공정 미세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낸드 플래쉬 같은 비휘발성 메모리의 수요는 갈수록 커지고 있죠. 이에 따라 플래쉬 메모리 제조사들은 여러 층의 메모리를 쌓는 방식인 3D 낸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시장에서 3D 낸드 플래쉬를 판매하고 있는 회사는 삼성 뿐입니다.
이는 삼성의 반도체 기술이 그만큼 앞서 있다는 이야기지만 후발 주자들의 추격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인텔과 마이크론이 32층 3D 낸드 플래쉬를 공개한 데 이어 ( http://jjy0501.blogspot.kr/2014/11/Intel-announced-3D-NAND.html 참조) 도시바 역시 48층 3D 낸드 플래쉬 샘플을 출하했다는 소식입니다.
(출처 : 도시바)
도시바가 공개한 것은 48층의 128Gbit(16GB) 3D 낸드로 도시바는 자신들의 3D 낸드 구조를 BiCS(Bit Cost Scaling)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도시바는 이를 2016년 상반기 이내로 일본에 있는 Fab2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직 양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남아 있는 셈이죠.
아무튼 2016년이 되면 인텔/마이크로, 도시바까지 3D 낸드를 생산하게 되므로 3D 낸드가 결국 낸드 플래쉬 메모리의 대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용량은 커지고 가격은 저렴해지는 것은 물론이겠죠. 10TB 급의 대용량 SSD 역시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물론 가격이겠지만, 가격이 저렴해지는 속도를 생각해보면 몇 년 후에는 TB급 SSD도 대중화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튼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 반가운 소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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