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애플)
애플이 루머로 나돌았던 새 12인치 맥북을 공개했습니다. 새 12 인치 맥북은 920g 이라는 매우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며, 매우 고급형 사양으로 무장해 노리는 시장이 프리미엄 시장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시켰습니다. 즉 4GB 램과 128GB SSD를 쓴 보급형 사양이 아니라 처음부터 8GB 램과 256GB/512GB SSD 를 탑재해 고성능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것입니다. 디스플레이도 2304X1440 IPS 이고 두께도 최대 1.31cm에 불과합니다. 이동이 잦은 유저라면 환영할 만한 성능과 무게입니다.
단 가격은 1299 달러와 1599 달러로 높은데 국내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하고 여기에 한국만 오면 가격이 올라가는 코리아 프리미엄까지 합쳐져 159만원과 199만원입니다.
(뉴 맥북 사양)
(뉴 맥북)
새 맥북은 인텔의 14nm 공정 CPU인 코어 M-5Y70/M-5Y71 가 사용되었습니다. 이 프로세서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 http://blog.naver.com/jjy0501/220115588667 참조) 최근 몇 년간 애플이 인텔 프로세서 대신에 자신들이 만든 A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이라는 루머는 끊임없이 제기되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신형 맥북은 인텔의 새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텔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CEO가 애플이 맥 시리즈에 자체 프로세서를 사용한다는 루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우리는 애플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확실히 이번에는 사실로 드러난 셈이죠.
인텔 코어m 프로세서는 태블릿이나 매우 얇은 노트북을 위해서 등장한 프로세서로 전력 소모가 매우 적기 때문에 맥북의 크기를 이렇게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는 이 프로세서를 사용할 다른 노트북이나 태블릿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이야기죠. 참고로 새 맥북은 최초로 팬리스 디자인으로 나왔습니다. 앞으로 나올 경량 노트북들 역시 이런 팬리스 디자인이 유행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더 얇고 가벼워질 뿐 아니라 조용해지니 말이죠.
참고로 이번 신형 맥북의 메인보드의 크기입니다. 얼마나 소형 경량화가 가능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배터리)
이 부분은 다 그렇다고 치는데 신형 맥북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은 단자가 USB Type-C 한개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3.5mm 콤보 잭이야 데이터 용이 아니니까 논외로 치면 새 맥북은 심지어 충전하면서 USB 주변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여지마저 없앤 셈입니다. 만약 그런걸 원한다면 주변 기기를 구매해야 합니다.
현재의 USB 단자가 얇은 노트북에는 너무 두꺼운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결국은 USB Type-C 같은 작은 단자가 사용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문제는 왜 하나냐는 것이죠. 한개만 남길 생각이었다면 적어도 충전 단자는 하나 더 남겨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새 맥북은 앞으로 나올 다른 윈도우 기반 경량 노트북이 어떤 방식이 될지 어렴풋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다만 단자는 좀 더 달고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