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는 2012년 큐리오시티 로버를 착륙시킨 이후 2016년에 다른 화성 탐사선을 발사시킬 예정입니다. 이 탐사선은 이전에 소개드린 바 있는 인사이트 (InSight ( Interior Exploration using Seismic Investigations, Geodesy and Heat Transport ), http://blog.naver.com/jjy0501/100165287526 참조) 입니다.
인사이트는 화성 내부의 구조를 탐사하기 위한 탐사선으로 2016년 상반기에 발사 예정입니다. 일단 착륙하면 5 미터에 달하는 Heat Flow and Physical Properties Package (HP3)
를 화성이 지표에 박아 화성의 지열 정도를 측정하게 됩니다. 지진계인 Seismic Experiment for Interior Structure (SEIS)은 화성의 지진 활동을 실측해서 화성의 내부 구조를 정확하게 밝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나사에서 제작 중인 인사이트 In the weeks after NASA's InSight mission reaches Mars in September 2016, the lander's arm will lift two science instruments off the deck and place them onto the ground. This image shows testing of InSight's robotic arm at JPL about two years before it will perform these tasks on Mars. Image Credit: NASA/JPL-Caltech)
(동영상)
(미션 애니메이션)
(나사의 InSight 탐사선의 아티스트 컨셉 Source : NASA/JPL )
인사이트 미션은 사상 처음으로 지구 이외의 다른 행성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달은 위성이니 제외하고) 탐사 미션입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행성의 내부 구조의 차이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착륙선은 이동할 수 없는 고정형이기 때문에 착륙 지점을 아주 잘 선정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나사는 이를 위해서 2002년부터 화성에서 탐사를 진행 중인 마스 오딧세이의 열이미지 시스템(Thermal Imaging System ) 과 MRO의 고해상도 이미지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생각되는 착륙 장소는 화성의 엘리시움 평야(Elysium Planitia)로 화성의 북위 5 도 정도 되는 위치의 평야입니다.
(화성 착륙 예상 지점인 엘리시움 평야
Image Credit: NASA/JPL-Caltech )
현재 후보 지역은 엘리시움 평야에서 북위 5도 이내에 있는 적도 근방 지역으로 총 4개 정도입니다. 이 중 한 장소에 착륙할 예정인데, 앞서 언급했듯이 착륙 후에는 이동이 불가능하고 적어도 2년은 탐사를 해야 하는 만큼 최종 착륙 위치는 매우 신중하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가장 선호되는 위치는 북위 4도 동경 136도에 있는 지역이지만 만약 뭔가 문제가 발견될 경우 변경 가능성도 있습니다.
2016년 인사이트가 착륙한 이후에는 우리는 화성의 내부 구조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전에 설명한 마스 2020 로버 (최종 명칭은 이게 아닐 수도 있음. http://blog.naver.com/jjy0501/100198234005 참조) 가 다시 4년 후 화성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 이후 미래 화성 탐사 미션은 아직 유동적이지만 결국 2030년대를 목표로 한 화성 유인 탐사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든 탐사가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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