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left is a composite of two images taken by New Horizons' high-resolution Long-Range Reconnaissance Imager (LORRI), which provides the best indication of Ultima Thule's size and shape so far. Preliminary measurements of this Kuiper Belt object suggest it is approximately 20 miles long by 10 miles wide (32 kilometers by 16 kilometers). An artist's impression at right illustrates one possible appearance of Ultima Thule, based on the actual image at left. The direction of Ultima's spin axis is indicated by the arrows.
Credits: NASA/JHUAPL/SwRI; sketch courtesy of James Tuttle Keane)
(This sequence of three images, received on Dec. 31, 2018, and taken by the LORRI camera onboard New Horizons at 70 and 85 minutes apart illustrates the rotation of Ultima Thule.
Credits: NASA/JHUAPL/SwRI)
나사의 뉴호라이즌스호가 지금까지 인류가 탐사한 가장 먼 천체인 울티마 툴레 (Ultima Thule)를 성공적으로 탐사해 그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전 10시 29분 존스홉킨스 응용물리 연구소 Johns Hopkins Applied Physics Laboratory (APL)의 미션 콘트롤 센터에 도달한 데이터는 울티마 툴레가 16x32km 정도 크기의 호리병처럼 생긴 천체라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전체 관측 데이터 가운데 극히 일부만 전송되어 앞으로 완전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최대 20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점은 명왕성도 마찬가지지만, 울티마 툴레는 명왕성보다 더 먼 거리에 있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울티마 툴레는 거의 원에 가까운 궤도를 공전하는 카이퍼 벨트 천체로 평균 거리는 44.6AU에 달합니다. 따라서 지구에서의 거리 역시 60억km 이상입니다. 공전 주기는 무려 298년에 달하는데, 사실 이 정도는 카이퍼벨트 천체 가운데 중간 정도입니다. 해왕성 거리 너머 카이퍼 벨트는 30-50AU 정도 거리의 궤도에 수많은 얼음 천체들이 태양계의 비밀을 간직한 채 지금까지 그 형태를 유지하면서 공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탐사는 태양계 초기 형성된 후 거의 변화 없이 유지된 천체를 직접 관측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물론 카이퍼 벨트 천체 역시 여러 가지 형태가 있을수도 있지만, 일단 그 중 하나라도 정확히 관측해야 그 다음 연구가 가능할 것입니다. 거의 이론상의 존재였던 카이퍼 벨트 천체가 어떤 형태인지 이번에 많은 정보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단 울티마 툴레의 첫 인상은 혜성 67P처럼 호리병 혹은 오뚜기 인형 같은 형태라는 것입니다. 두 개의 천체가 합체해 형성됐을 가능성도 있지만, 저해상도 이미지로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 많은 정보가 올 때까지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에 보내온 이미지를 보면 자전 속도는 매우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70분, 85분 간격으로 찍은 저해상도 이미지에서도 움직임이 크게 관찰되기 때문이죠.
앞으로 전송할 관측 결과를 기대합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