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BIOSTAR)
AMD의 카리조 APU가 CPU 일체형 저가 메인보드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카리조라고 하면 기억이 가물가물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사실은 그렇게 오래 전이 아닌 2015년에 등장한 APU입니다. 다만 워낙 잘 팔리지 않은 물건이라 기억에 없으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15W TDP로 저전력 및 노트북 시장을 타겟으로 나왔으나 CPU 성능에서 인텔에 밀려 물건을 좀처럼 보기 어려운 비운의 CPU라고 하겠습니다.
BIOSTAR A10N-8800E는 AMD FX-8800P를 사용하고 있는데, 기본 스펙은 엑스카베이터 코어 4개 (2모듈) 베이스 클럭 2.1GHz, 터보 3.4GHz, Radeon GPU - 512 쉐이더 유닛, 800MHz 의 성능입니다. CPU는 불도저 계열이라 어쩔 수 없이 인텔 CPU 대비 낮지만, 내장 그래픽은 그래도 동급의 인텔 CPU 대비 다소 우수합니다.
아무튼 이 일체형 보드는 DDR4-2133을 지원하며 PCIe 3.0 x16 슬롯도 하나 가지고 있어 나름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여기에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달아서 사용하기는 다소 그렇지만, 남는 그래픽 카드를 활용하는 용도로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스토리지로는 2개의 SATA 포트 이외에도 M.2 슬롯을 갖춰 (PCI 지원) 그럭저럭 활용도가 높은 물건입니다.
일단 저가형 아톰을 붙인 CPU 일체형 메인보드 대비 성능이 더 우수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대신 발열은 좀 있어 방열판을 탑재)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100달러 이하라면 은근히 수요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28nm APU의 생각치 않은 귀환 같습니다. 아마도 AMD가 남는 재고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나온 물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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