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NASA/Johns Hopkins University Applied Physics Laboratory/Southwest Research Institute)
뉴호라이즌스호가 가장 가까운 거리에 도달하기 7분전 찍은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이미지가 도착한 것은 1월 18일에서 19일 사이로 지구와의 거리 및 태양에 가리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그렇게 늦지 않은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리는 6700km이며 촬영한 기기는 뉴호라이즌스의 랄프 장치의 와이드 앵글 멀티칼러 가시광 이미징 카메라 wide-angle Multicolor Visible Imaging Camera (MVIC)입니다. 이미지 해상도는 픽셀당 135m 정도입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울티마 툴레에 0.7km 정도 크기의 작은 구덩이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현재까지 그 정체가 미스터리한 울티마와 툴레 사이의 목의 칼라 (collar) 역시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부분만 이렇게 밝은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릅니다. 그리고 눈사람의 눈에 해당되는 것 같은 크레이터가 머리 부분에 존재하는데, 지름은 대략 7km 정도입니다.
뉴호라이즌스 팀의 책임자인 앨런 스턴(Alan Stern, of the Southwest Research Institute in Boulder, Colorado)에 의하면 다음달에는 더 고해상도 칼러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뉴호라이즌스호는 지구에서 66.4억km 떨어진 장소를 시속 50700km의 속도로 지나가면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었는데, 이를 지구로 완전히 전송하기 위해서는 내년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현재 뉴호라이즌스에서 들어오는 정보는 빛의 속도로 전송해도 6시간 9분이 걸립니다. 이 거리에서 보내는 신호가 극도로 약하기 때문에 약한 신호를 여러 번 반복해서 확인 코드와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데이터 전송 속도도 느리며 데이터에 문제가 없는지 반복 확인하는데도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이런 장거리 신호를 받는 나사의 딥 스페이스 네트워크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십시요.
아무튼 울티마 툴레의 비밀이 올해 하나씩 벗겨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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